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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후정(厚情)/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8. 15. 10:59

2024. 8 .14(수). 매미소리가 요란하다. 개이고 덥다. 오후 잠깐 천둥. 말복이다. 은둔을 하니, 편안하다. 17:40~ 전철 제7호선 수락산역 1번 출구 기준 도보 약 130m 터줏대감에서, 가족 4인이 복달임을 하며 정을 두텁게 하다. 둘째 가아가 초대했으나, 계산은 여식이 한다. 둘째는 "언약을 지키자"라고 거듭 강조한다. 오리 한마리 70,000원인데, 섬진강 보다 비싸다. 마음에 쏙 드는 집은 아니다. 입맛이 없고, 고단해 먼저 귀가 했다.

* 필자는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 예전부터 직접 만나지 않았지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한시(漢詩)를 교류한 부천의 백촌거사 김창현 선생(8~9살 연장자로 추정)이 "8. 14 (수) 16; 06 돌아가셨다"는 부음 카톡이 왔다. 보낸 이는 상주인 장남 김광년 씨다. 고인 모바일에 소생의 이름이 저장된 것으로 보인다. 아래와 같이 답신하니, "고맙다" 는 회신이 오다.

"先大人 安東 金 門 諱 창현 애도합니다. 서울 韓相哲 謹拜"

 

터줏대감 안쪽. 오른 쪽 둘째 돈아. 필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