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人間)은 과연 위대한가? 적어도 우리(사람)가 우리(사람)를 기준으로 해서 볼 때는 그렇다. 그러나, 영구한 시공간(時空間)이 흐르는 우주적 관점에서는, 하루살이와 하등 다를 바 없다.
-한국도 이제 안락사(존엄사) 제도를 유럽 처럼 적극 활용할 때가 되었다. 병을 앓는 사람도 힘들지만, 구완하는 사람은 더 힘들다. 양쪽 모두 고령이거나, 질환(치매 포함)이 있을 때, 그 고통이란 이루 말 할 수 없다! 100년 안에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이 어느 정도 해결해주리라 예측하지만?
2024. 8. 16(금). 아침에 목욕을 다녀 오면서, 숙환(宿患)에 시달리는, 지인 금(琴) 선생(85세) 부인을 잠깐 만나, 차도(差度)를 물어보았다. "점점 나빠진다"는 이야기다. "당사자도 힘들지만, 옆에서 수발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라고, 고충을 토로한다. 참 안타깝다. 오후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의 "남편(위와 비슷한 연령)이 운명(隕命)했다"는 서글픈 소식을 전한다. "인간의 말년 삶이 참으로 허무하다"는 생각이, 종일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남의 일 같지만 않다!
아! 우리의 인생은 그 무엇인가?
* 시원한 설경 하나...
©오대산 설경. (사)한국산서회 이규성 전 교수 페이스북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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