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일람(秋天一藍)-가을 하늘은 온통 쪽색이다.
* 나는 문장과 교류에 기교를 부리거나, 남을 뜨보는 걸 아주 싫어한다!
Ich hasse es absolut, Techniken in Sätzen und Interaktionen anzuwenden oder andere anzusehen!
* 2024. 10. 20 독어 번역기.
2024. 10. 20(일). 맑고 아침은 싸늘하다. 10도까지 내려가 내의를 꺼내 입다. 서울창포원에 들러 가볍게 산책한다. 마침 연못에 왜가리 한 마리가 명상 중이라 사진을 찍는다. 상강을 3일 앞둔 쪽빛 하늘의 반영(反影)도 참 멋지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종일 쉰다. 이번 가을을 잘 넘겨야 할 턴데...
* 10. 18(금) 일기; 한강포럼 제 352차 강연. 연제 '역사와 역사 만들기'. 연사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08;00~ 바비엥 교육센타 3층 컨퍼런스 룸. 참가비 30,000원. 지상 참관.
* 10. 19(토) 일기; 가. 제1차 서산 농부 시인 이원각 상경. 12;50 고구마 2상자, 땅콩 1상자, 황금탱자 약 150과(果) 선물. 제 2차 18;00~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표지 장식용 날개 약 400장 외, 야외용 물품 등 실어감. 나. 한국문인산악회 2024년도 추계 문학기행(18,19 1박 2일) 하동 토지문학관 외. 참가비 100.000원. 불참.
졸작 정격 단시조 2 수
1. 도봉제색
5-20. 도봉제색(道峰霽色)-선시
소소한 가을바람 모정(慕情)을 쓸어 가면
가인(佳人)의 푸른 눈썹 능선으로 깜박대기
큰 바위 끌어안으니 보라 노을 춤추네
* 도봉산(道峰山 739.5m); 빼어난 인품을 닮은 산 전체를 포괄해 노래함. 광풍제월(光風霽月)은 시원한 바람과 맑은 달이란 뜻으로, 아무 거리낌 없는 맑고 밝은 인품을 비유하여 이름.
* 체로금풍(體露金風); 雲門因僧問(운문인승문) 樹凋葉落時如何(수조엽락시여하) 師云 體露金風(사운 체로금풍)-운문에게 어떤 스님이 물었다. "나무가 마르고 잎이 떨어질 때는 어떻게 합니까?" 운문선사가 말하였다. "온몸이 가을바람을 맞게 되지”. 선문염송 23권 수조(樹凋)에서.
* 제10차 한국산서회 인문산행-도봉산(2017. 12. 2) 자료로 제공.
* 졸저『名勝譜』 ‘도봉산10경’ 10수, 『선가』1 관허, 산음가 6-7 나에게 묻기를, 11-15 도봉추색(136면), 명암명폭열전 제4~9번 도봉산 6수 등, 총 20수 참조.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부제 산음가 山詠 1-134(136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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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bong Jesaek (道峰霽色) – Seonsi
Wenn die leichte Herbstbrise meine Zuneigung hinwegfegt,
Blinzelnd mit Gains blauen Augenbrauenwülsten
Während ich den großen Felsen umarme, tanzt der Sonnenuntergang
* 2024. 10. 20 독어 번역기.
2. 비천무(飛天舞) 관람
50. 비천무(飛天舞) 관람
- 등선봉(登仙峰)에 올라
에도는 강촌대교 왜가리 적적(寂寂)해도
퉁소 분 백의(白衣)선녀 비천무는 눈부셔라
저 새야 검무(劍舞) 춰봐라 강도 따라 추리라
* 등선봉(632.5m); 강원도 춘천시. 명산인 삼악산 안에 있다. 차돌같이 생긴 흰 바위 암릉길은 마치 선녀가 하늘을 날며 춤을 추는 모습이다.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강촌과 어울린 경관이 참 좋다. 강바위에 걸터앉은 왜가리 한 마리는 무슨 명상에 잠겨 있을까?
* 졸저 산악시조 제2집 『山窓』 제82면. 2002. 5. 10 (주)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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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en Sie sich die Aufführung von Bicheonmu (飛天舞) an
- Steigen Sie zum Deungseonbong-Gipfel hinauf
In Edo liegen die Reiher auf der Gangchon-Brücke in Trümmern.
Tongsos weiß gekleidete Fee Bicheonmu ist umwerfend.
Dieser Vogel, tanze den Schwerttanz und folge der Führung des Räubers.
* 2024. 10. 20 독어 번역기.
도봉상 정상부. 2024. 10. 20 아침 찍음.
창포원 연못 왜가리 한 마리 명상. 물에 거꾸로 비친 도봉산이 근사하다.
잘 익은 서산의 황금탱자. 향기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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