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춘설란비(春雪亂飛)/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5. 3. 4. 15:12

春雪亂飛更(춘설란비갱)-봄눈은 다시 어지럽게 흩날려

冬芽何時萌(동아하시맹)-겨울 싹(움)은 언제 틀 것인가(한상철 작)

2025. 3. 4(화). 도봉구는 눈이 펄펄 내린다. 하오 2시경 그친다. 나는 눈을 참 좋아한다. 기분이 좋다. 세상은 어지러워도, 대자연은 순환을 거듭한다. 10: 40~처는 백내장 2차 시술(오른 쪽)차 여식과 함께 강남 모 안과로 간다.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32. 복수초(福壽草)로 핀 봉우리

질주한 돗총이가 큰 재에서 숨 고르면

연두 빛 마파람은 하얀 갈기 눕혀 놓고

척추에 돋은 검 돌기 복수초로 피느니

* 능경봉(凌頃峰 1,123,2m); 강원 평창. 대관령(큰 재)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잔설이 갈기처럼 날리는 늦겨울 백두대간은 한 마리의 검푸른 말(돗총이)이 된다. 이봉은 샛노란 복수초로 핀다.

*《山書》 제232012.

* 졸저 『학명』 정격 단시조집(8) 미음완보 2-19 ‘복수초’(故 이미숙) 시조 참조(251).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107(119).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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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pfel blühen vor Rache

 

Wenn sich eine rauschende Tappistole vor einer großen Asche versteckt,

Yeon -Doo Light Mabaram legt eine weiße Mähne

Mit einer Pluralrache am Wirbelsäule tun

* 2025. 1. 24 독어 번역기.

 

 

©일찍 핀 복수초 두 포기와, 한파의 진객 벌 두 마리. 강원도. 귀한 사진이다. 페이스북 친구 권혁준 전 국립공원 관리소장.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