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산불교(春山不覺)-봄산은 깨지 않고 있다.
Chunsan Bouddha-Spring Mountain n'est pas brisé.
* 2025. 3. 8 불어 번역기.
2025. 3. 7(금). 기온이 조금 오르니, 스모그 현상이 나타난다. 10:00~전철 제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에서 국이회(회장 한상철) 5인은 아차산 자락길을 걷는다. 3개월 만이다. 을사년은 푸른 뱀(암컷)의 시기가 심한지 경칩이 지났는데도, 꽃망울이 맺히지 않는다. 외로운 딱다구리가 나무를 쪼는 소리가 간헐적(間歇的)으로 들린다. 고구려정 밑 암반에서 쉰다. 담론의 주제는 "AI 시대에 부응하는 의식구조 변화"(대혁신)이다. 기존의 질서와 사고로는 급변하는 인류문명에 대처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민주주의의 위기론'도 함께 거론했다. 서로가 조심스럽긴 하지만, 지도자의 선택도 언급한다. 다수가 양비론(兩非論)에 찬동한다. Y 대통령(자아도취형)과 L 대표(이기투사형)의 동시 퇴진이다. 진보, 보수 어느 측이 집권하든 온건노선을 주장한다. 13:00~추미각에서 합류한 3인(윤석민, 윤재원, 최세형)과 점심을 먹다. 오늘은 다들 기분이 좋은지, 소주 2병과 한제덕 회원이 가지고 온 인삼주 작은 펫트병을 다 비운다. 내려오다 모 대사(大使)를 지낸 오 선생(서울문리대산악부 조규배 씨 친구) 일행 4인과 조우해 반갑게 인사한다. 역 근처 단골 홀리 커피점에서 담소한다. 필자는 "미래의 일은 젊은 이들에게 모두 맡기자" 라고, 호소했다! 약 2:30 소요. 이제는 체력이 달려 11,000보 걷기도 힘들다. 각 10,000원 추렴.
* 3. 7 다른 행사; (사) 한국자연공원협회 2025년 정기총회. 11.00~ 임형운 연락.
* 졸작 시조 한 수
1-193. 다람쥐 공로 (2017. 11. 7)
건망증 심하구나 귀여운 다람쥐여
도토리 저장해도 망각의 열매로고
돌 틈에 싹을 틔운 뒤 숲 이루니 고마워
* 다람쥐는 겨울에 대비해 도토리, 밤 등을 저장하는 습관이 있다. 모아둔 곳의 반 정도는 잊어버린다. 그 덕에 감춰진 열매가 절로 싹을 틔워 숲의 연속성을 유지해준다. 우리에게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가? 또한 우리나라 다람쥐가 이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귀엽다.
* 기지가급(其智可及) 기우불가급(其愚不可及) 똑똑한 사람은 따라 할 수 있으나, 어리석은 자는 흉내 낼 수 없다(옛말). 사람은 영리해지기는 쉬워도 어리석어지기는 힘들다. 남을 속이지 않는다면, 때에 따라 어리숙하게 사는 것도 필요하다.
* 독견독지(獨見獨知); 夫將者必獨見獨知(부장자필독견독지) 獨見者見人所不見也(독견자견인소불견야) 獨知者知人所不知也(독지자지인소부지야) 見人所不見(견인소불견) 謂之明(위지명) 知人所不知(지인소부지) 謂之神(위지신). 무릇 장수는 반드시 혼자 보고 혼자 알고 있어야 한다. ‘독견’이란,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이요! ‘독지’란 남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이다.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을 ‘밝음’이라 이르고, 남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앎을 ‘신묘’라 이른다.(淮南子 兵略訓篇)
* 학명 제1-104번(92면) ‘산과 다람쥐의 논쟁’ 시조 참조.
* 졸저 『仙歌』(선가-신선의 노래) 제4시조집 제67번(88면) ‘방하착’ 시조 참조. 2009. 7. 3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 졸저 『鶴鳴』(학명-학이 울다) 정격 단시조집(8) 제1-193번(181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 (사)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2024년 사화집 원고 시조 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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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ito dello scoiattolo
Sei così smemorato, carino scoiattolo.
Anche se salvi la ghianda, il frutto logo della dimenticanza
Grazie perché germogli nelle fessure delle pietre e formi una foresta
* 2024. 8. 31 이태리어 번역기.

고구려정 밑. 좌부터 권광오, 한상철, 한제덕, 이세훈, 김동식(산행대장). 존칭 생략.
홀리에서 7인. 윤재원 미리 감.
장애우 이현종 시조 작가가 부쳐온 책. 양장본122면. 13.000원. 2024.12. 31 실천문학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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