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蟹(해)-무장공자/윤희구(선말)-명시 감상 2,330

蟹(해) -게 ​ 尹喜求(윤희구)/선말 滿庭寒雨滿汀秋(만정한우만정추) 뜰에 가득한 찬 비에 물가는 온통 가을인데 得地縱橫任自由(득지종횡임자유) 제 땅을 얻어 종횡으로 마음 껏 돌아다니네 公子無腸眞可羨(공자무장진가선) 게(공자)는 창자가 없어 참으로 부럽다 할만 해 平生不識斷腸愁(평생부식단장수) 한 평생 모른다네 창자 끊긴 시름을 (번역 한상철) ​ * 윤희구(1867~1929); 조선말. 일제강점기에 중추원촉탁, 경학원 부제학 등을 역임한 관료, 유학자이다. 본관은 해평이고, 자는 주현(周玄), 호는 우당(于堂)이다.(한국민족대백과사전) * 졸저 『仙歌』(선가, 신선의 노래) 정격 단시조집(4) 제 94번 '게가 되어' 시조(122면) 참조. 2009. 7. 30 ㈜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14.명시 감상 2024.04.02

일난기순(日暖氣順)/반산 한상철

일난기순(日暖氣順)-날씨는 따뜻하고, 기는 순조롭다. 2024. 4. 1(월) 아침은 쌀랑. 하오는 약간 덥다. 12;00~인사동 대청마루 별실에서 창포동인 2024년 4월례회를 하다. 예찬건 가객이 거문고 연주자 김영동 씨를 초빙했다. 점심 후, 예 동인이 화제로 삼은 두보 시 '춘야희우', 왕유 시 '송원이사안서', 고려 정지상의 시 '송인'에 대해 담론하다. 참석자 김길두(간사), 김동석(회장), 예찬건, 이세규, 한상철 5인. 불참자 3인. 회비 20,000원. 마친 뒤 3인이 인사아트프라자 1, 2층 운림산방 5대 7인전을 관람하다. 이어 한국미술관 2층 도일 오봉스님 108룡 앵콜전을 보다. 차를 마시며, 작품을 평하다. 인사아트프라자. 3대 임인 허림(1917~1942)작 노안도. 비단에 채..

19.사진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