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조어계변(山鳥語溪邊 ) 산새는 계류가에서 지저귀고 미풍취앵화(微風吹櫻花) 살랑댄 바람은 산벚꽃에 부네 * 나무는 옹이가 져야 멋이 있고, 옥은 티가 있어야 빛이 난다. 모든 사물은 전미(全美)보다, 2% 정도 부족한 게 더 아름답다. 인간도 마찬가지다.(반산 눌언) 2024. 4. 13(토) 맑음. 서울 최고기온 29도. 김기오, 박동렬 형과 전철 제4호선 길음역 3번출구에 모이다. 171번 청색버스를 타고 국민대학교 정류장에 내려, 북한산 심곡사행 둘레길을 걷다. 숲은 연두빛으로 물들고, 살랑대는 미풍에도 산벚꽃은 날린다. 약수터에서 쉰 후 내려오다. 마침 절 입구 자두나무 한 그루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찾아온 직박구리가 가지에 놀고 있다. 주차장에서 하산을 끝내고, 걸어가(약 20분 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