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문 감상 57

七碗茶歌(칠완차가)/노동(盧仝/唐)-명문 감상 3

칠완차가(일곱 사발의 차 노래) 노동/唐 走筆謝孟諫議寄新茶(주필사맹간의기신차); 붓을 놀려 맹간의가 부쳐준 햇차에 사례하다. 해는 높이 솟아 낮잠은 정녕 깊은데(日高丈午睡正濃) 장수는 문을 두드려 주공을 놀라게 하네(軍將扣門驚周公). 간의가 편지를 띄운다 소식 전하고(口云諫議送書信) 흰 비단 비스듬히 삼도의 도장으로 봉하였네(白絹斜封三道印). 봉함을 여니 완연히 보이는 간의의 얼굴(開緘宛見諫議面) 월단차 삼백편을 손으로 읽는다(手閱月團三百片). 도를 들으러 새해엔 산속에 들어가니(聞道新年入山裏) 동면의 벌레들 놀라 깨어나니 봄바람이 일어나네(蟄蟲驚動春風起). 천자가 아직 양선차를 맛보지 못하니(天子未嘗陽羨茶) 백초는 감히 앞서 꽃 피우지 못하네(百草不敢先開花). 어진 바람 몰래 영롱한 구슬을 꿰매고(仁風..

13.명문 감상 201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