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2217

엄동설한 단상(斷想)/반산 한상철

내 몸이 자연에 순응하면 사는 것이오! 그렇치 못하면 죽는 것이다.(반산 눌언) 어차피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내 갈 길을 가련다. 2023. 12. 20(수) 맑음. 연일 맹추위다. 몸이 좋지 않아 두문불출하며, 사색에 잠긴다. *오늘의 다른 행사; 운룡역사포럼 제125차. 한류의 발전과정과 한류경영. 가재산 회장. 17; 00~운룡도서관. 불참. * 졸작 산악시조 한 수-선시조(禪時調) 3-50. 등반가(登攀家)의 선문답(禪問答) 우주를 죄 들이켜 내공(內功)은 무량수(無量壽)로 훅 불면 날아가는 민들레 꽃씨처럼 히말에 오른다 한들 새끼벼룩 서커스 ​ * 고봉은 히말라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도 있는 것이다. * 등산은 대가를 바라는 행위가 아니다. 목숨을 담보로 묵..

19.사진 2023.12.20

급랭전선(急冷前線)-성찰의 세계/반산 한상철

나는 과연 나 다운가? 소시민으로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벗으로서... 우리는 "답지 못한데서" 늘 문제가 생긴다. 대통령은 대통령 다워야 하고,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다워야 하고, 법관은 법관 다워야 하고, 언론인은 언론인 다워야 한다! 2023. 12. 18(월). 영하 13도. 어제부터 갑자기 추워져 외출을 삼가하며, 조용히 자신을 성찰(省察)한다. 자연계, 세계 질서, 국가, 이 사회가 참으로 혼탁하다.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1-277. 인수봉의 크로노스 시원한 죽부인(竹夫人)을 혀끝으로 밀쳐내곤 발정한 바위 등에 달라붙은 수캐 됐니 낫으로 무자비하게 잘라야 할 뭐 끝봉 * 북한산 인수봉(仁壽峰, 804m); 천태만상을 띤, 이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근형의 천혜암장이다. 실학자 이수광이..

19.사진 2023.12.18

초설환희(初雪歡喜)/반산 한상철

2023. 12. 16(토) 오전 평년 기온. 오후는 춥다. 도봉구에 첫 눈이 내려 기쁘다. 토요일 치고는 행사가 많지 않다. 15:00~ 인사동 무우수 갤러리 8층에서, 한국고서연구회 2023년 12월례회를 열다. '고서관련 한시 소고'를 주제로, 이세규 감사가 발표한다. 마치고 17:10~생선구이집에서 저녁을 먹다. 18: 20~바로 옆 '바람부는 섬'에서 차를 마시고, 헤어지다. 바람이 불고 기온이 급강하한다. 22인 참석. 참가비 없음. * 졸저 『탐매』 대구에서 올라온 신승원 회원에게 서명후 증정. * 오늘의 다른행사; 1. 한국예술협회 12월례회 17:00~대청마루. 불참. 2. 조명환 굴업도 사진전(12.16~12. 31). 17; 30~ 대학로 혜화역 2번 출구 100m. 광장건축환경연구소..

19.사진 2023.12.16

일망일한(一忙一閒)/반산 한상철

일망일한- 한 번(하루)은 바쁘고, 한 번은 한가하다... 일상이 쌓여 사사(私史, 개인의 역사)가 된다. 고로, 누구든 하루하루의 삶이 소중하다. 2023. 12. 15(금) 흐리고 춥다. 15:00~ 도봉구 방학 네 거리 도봉소방서 안 건물 3층 씨알방학간에서, 황야문학(발행인 박정근) 제30호(2023년 겨울) 출판기념회 및 전북 진안에서 올라온, 이종천 시인의 시집 출판기념회가 열리다. 초청 인사 조운경 서울타임즈 발행인을 2년반 만에 다시 만난다. 반갑다. 제2부 행사로 한상철 등반가가 '산과 문학'을 주제로 10분 이내의 촌강(寸講)을 한다. 마친 뒤 17:00~대로 건너 금강산 감자탕집에서 석식(夕食)을 하다. 회의 총 29명 참석. 참가비 20,000원. * 졸저 『탐매』 조운경 기자에게 ..

19.사진 2023.12.16

그리운 히말랴야/반산 한상철

등하불명(燈下不明)-등잔 밑이 어둡다. 바로 자기 주위와 아래를 살펴라! 소중한 사람은 늘 가까이 있다.(반산 눌언) 2023. 12. 13(수). 흐리고 썰렁. 오후는 약간 덥다. 12:30~ 전철 제 3호선 대화역 4번 출구 근처 경수산회집에서 3인이 점심을 먹다. 후, 인근 설빙에서 커피를 마시며, '선학(先學)의 명저'에 관한 담론을 나누고 헤어지다. 국민은행 대화역지점(역 1번 출구)에 소액 수표 입금하다. 귀가 전철 안에서 K 여사로 부터, 17:00~P, Y와 함께 여류 3인의 인사동 식사 자리에 고맙게도 초대 받았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사전 양해를 구한 뒤, 바로 집으로 돌아오다. 오늘 따라 20 여년 전에 다녀온 네팔 히말라야가 그리워진다... * 오늘 다른 행사; 3인 청계천 걷기..

19.사진 2023.12.13

구우동락(舊友同樂)-남산 둘레길/반산 한상철

구우동락-옛 벗과 같이 즐기다. 2023. 12. 12(화). 흐리고 오전은 쌀랑하다. 1979. 12.1 2 신군부에 의해 구데타가 일어난 날이다. 10:30~금우회 6인은 전철 제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 모여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친목을 다지다. 이번에는 국립극장 150m 위 삼거리에서, 좌측(남쪽) 길을 택해, 마지막으로 한옥마을로 내려선다. 처음 가본다. 목멱산방과 목멱산와룡묘(木覓山臥龍廟)를 경유한다. 13:20~ 전철 제 2, 3호선 을지로3가역 부근 국민은행 중부지점 근처 '파주옥'에서, 곰탕, 꼬리찜(@59,000원) 등으로 점심 먹고 헤어지다. 2: 40 소요. 18,000보. 약 8 km. 분기 모임이라. 2024년 3월은 아차산 둘레길을 가기로 정하다. * 도중 박춘근 수필가의..

19.사진 2023.12.13

겨울비 유감-(사)한국산서회 2023.12/반산 한상철

2023. 12. 11(월) 오후에는 겨울비가 제법 내린다. 눈이 많이 올 시점인데도, 난동(暖冬)현상으로 인해 비로 바뀐다. 영하 5도 쯤 되어야 눈이 형성된다. 18: 30 우이동 (사) 한국산악회 회의실에서, (사) 한국산서회 12월례회를 열다. 마친 후 길 건너 우이령 삼겹살집에서 망년회를 하다. 총14명 참석. 회비 20,000원, 1. 박기성 편집위원장 제34호 편집계획 발표. 2. . 이인정 구술자료집 배부. 제18호 배포.(사) 대한산악연맹 대구광역시연맹 기관지(2021~2022) * 17; 40~ 김진덕 회원이 필자 집에 들러 책, 도록 등 각종 자료 가져감. 그 차 편으로 회의장으로 가다. * 졸저 『탐매』 모처럼 나온 호경필 회원에게 서명후 증정. * 오늘의 다른 행사; (사) 한국시..

19.사진 2023.12.12

희수회고(喜壽懷古)/반산 한상철

상대를 키워주면 나도 따라 큰다! 하늘이 보살펴 준 덕택에 우리 나이로 77살 까지 살았다. 이제 여한이 없다. 때가 되면 즐겁게 가리라! 2023. 12. 10(일). 겨울인데도, 이외로 따뜻하다. 지구상에 이상기후가 도래된 듯 하다. 오늘이 소인(小人)의 생일이다. 이삼일 전 가족과 친지로 부터 분에 넘치는 축하를 받았다. 12: 00~막내 가아 정훈이가 점심을 대접한다. 전철 제 4, 7호선 노원역 8번 출구 대로 건너 식당가 '풍운 일식'(2층, 대표 조윤진, 02-932-2020)집이다. 아들은 아버지가 좋아하는 '히레 사케'(복어 지느러미를 태워 중탕으로 데운 후, 다시 불을 붙인 청주. @12, 000 원으로 비싸다)를 시킨다. 형처(荊妻)와 함께 맛있게 먹다. 고급회라 값이 만만치 않아, ..

19.사진 2023.12.11

주말다망(週末多忙)/반산 한상철

자연은 정(情)을 결코 베풀지 않는다. 소용 없거나, 쓰지 않으면 무자비하게 도태시킨다!(반산 눌언에서). 용불용설(用不用說) 참고. 2023. 12. 9(토). 날씨 약간 풀림. 년말이 닥치니, 각종 모임이 많아 바쁘다. 예상치 않은 일도 생겨 부득이 약속이 변경된다. 1. 10:;0~국이회 신성호 회원 상배(喪配) 문상. 필자는 회장이지만, 후속 일정으로 인해 일찍 개별로 가다. 전철 제5호선 발산역 8번 출구 연결,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 17;00~ 회원 8인은 단체 문상(단체 카톡 공지). 참고 12. 8 사망. 12.11(월) 발인. 4일장. 기독교인은 일요일 쉼. 2. 14: 00~귀가 후 집에서 점심. 3. 15: 00~ 제21호(2023년) 출판기념회. 시조로 등단한 이원각 시인 ..

19.사진 2023.12.11

칩거일우(蟄居一隅)/반산 한상철

칩거일우- 집안에 있다가, 한 구석에서 일어난 일... 2023. 12..8(금) 영상 기온. 대설후인데 눈이 없다. 목욕후 집에서 쉰다. 느닷없이 연락이 와, 18;00 경 서산에서 올라온 이원각 제자가 구지뽕액, 구기자 담금주, 한산소곡주 등을 선물한다. 필자는 답례로, 스페인산 올리브유(kb국민은행 동우회 기념품), 우산, 수건, 양말 세트(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방문기념품), 고차완 등를 증정했다. 마친후, 그의 승용차 편으로, 서울북부검찰청 옆 골목 안 참치집(참치는못참치 02-955-7947)에서 저녁을 먹으며, 정담(情談)을 나누다. 같은 동네에 있어도 처음 가보는 음식점이다. 그의 다른 약속으로 조금 일찍 일어나다. 내일(12.9 토)은 행사가 많다.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5-25. ..

19.사진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