捕獲煩惱
- 번뇌를 잡다
韓相哲
打球革掌甲(타구혁장갑); 야구에 쓰는 가죽장갑은
恰似五香蕉(흡사오향초); 마치 다섯 개 바나나 같네
魔打百八煩(마타백팔번); 마귀가 번뇌 공을 쳐내면
佛呑一瞬捕(불탄일순포); 부처는 순간 낚아채 삼켜버리네
* 압운; 蕉 捕
* 야구는 중국에서 打球라 하고, 공의 붉은 실밥이 108개로, 인간의 모든 번뇌를 상징한다.
* 졸저 『鶴鳴』 정격 단시조집(8) 1-1번(22면) ‘야구공 번뇌’ 시조 참조.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한시집 『北窓』 제72면. 2015. 5. 30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이기운의 영역(2023. 1. 28)
<To Capture the Agony>
Sang-Cheol, Han
The leather gloves which is used the baseball
Are like the five stalks bananas. The hundred-and-eight torments
Of mankind, of which the devil hit the seamed ball
The Buddha snatched and swallowed at short moments.
(Translated by Kinsley Lee)+++
<Comment from translator about the poem>
The poet regarded the ball which was stitched 108 times with red threads as the hundred-and-eight torments of mankind. He expressed that to throw, to hit and to catch, all of these procedure as throwing and catching the agony between devil and Buddha.
시인은 붉은 실로 108번 바느질한 야구공을 번뇌로 생각하고. 던지고 치고 잡은 모든 과정을 악마와 부처 간에 번뇌를 던지고 받는 것으로 표현했다.
<시인의 원전 시 출처>
* 한시, 세월, 역사와 자연 밴드에서 인용.(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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