吾願間江(오원간강)
-나는 샛강을 바람
韓相哲
吾願成間江(오원성간강); 나는 샛강이 되고 싶습니다
本流氾濫時(본류범람시); 본류의 물이 넘쳐날 때
貯水暫防災(저수잠방재); 물을 가두어 잠시 재난을 막습니다
不矜修己智(불긍수기지); 제 자신을 닦는 지혜인지라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 압운; 時 智
* 샛강은 우리 한자가 없다. 중국은 차류(汊流)라 쓰고, 일본은 간강(間江)이라 씀.
* 제 4구 ‘修己’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준말이다. 즉 나를 닦은 후에, 남(사람)을 다스림. 지도자가 지녀야 할 제1의 덕목이다.
논어와 대학에 나오는 말이다.
* 오상(인의례지신) 중 '智'는 물과 통한다.
* 청곡(淸谷)의 산문 ‘나는 샛강이고 싶다’(2014.12.19) 에서 운을 빌림.
* 이 소묘는 다움 블로그 청유에서 인용(2014.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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