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북창·한시집

오원간강/한상철~나를 닦는 지혜-오언절구 1-46

한상철 2014. 12. 25. 06:10

吾願間江(오원간강)

-나는 샛강을 바람

                                   韓相哲

吾願成間江(오원성간강); 나는 샛강이 되고 싶습니다

本流氾濫時(본류범람시); 본류의 물이 넘쳐날 때

貯水暫防災(저수잠방재); 물을 가두어 잠시 재난을 막습니다

不矜修己智(불긍수기지); 제 자신을 닦는 지혜인지라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 압운; 時 智

* 샛강은 우리 한자가 없다. 중국은 차류(汊流)라 쓰고, 일본은 간강(間江)이라 씀 

* 4修己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준말이다. 즉 나를 닦은 후에, 남(사람)을 다스림. 지도자가 지녀야 할 제1의 덕목이다.

논어와 대학에 나오는 말이다.

* 오상(인의례지신) 중 '智'는 물과 통한다.

* 청곡()의 산문 나는 샛강이고 싶다(2014.12.19) 에서 운을 빌림.

 

 

* 이 소묘는 다움 블로그 청유에서 인용(2014.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