佳人撫缸(가인무항)
- 예쁜 여인이 항아리를 쓰다듬다
韓相哲
佳人撫缸因(가인무항인); 예쁜 여인이 항아리를 쓰다듬는 까닭은
不是掃塵汚(부시소진오); 더러워진 세상 먼지를 쓸어내고자 함이 아니오
怨夫別離恨(원부별리한); 헤어진 서러움에 북받쳐 지아비를 원망하며
料得消獨苦(료득소독고); 홀로 된 괴로움을 삭이는 것이리라
* 압운; 汚 苦
* 낙명재(樂命齋)의 한글 단상 ‘여인과 늙은이의 한’(2014.06.15)에서 차운함.
* 운남대설소. 이 사진은 다움 불로그 청유 난 갤러리에서 인용(2014.9 .28)
운남성과 사천성의 경계 지역에 자생하며, 잎의 모양, 길이, 폭이 춘검난을 많이 닮았다.
일명 원단란(元旦蘭) 이라 부르고, 잎 길이 35~60cm, 폭 1cm로 윤기가 있다.
연판난(蓮瓣蘭) 보다 빠른 1월 쯤에, 25~30cm의 꽃대에 2~5 송이 꽃을 피우나, 개화기간이 짧다.
흔히 '대설소'로 약칭하는데, '운난설소'와 다르다. (출처 청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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