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북창·한시집

극락조/한상철~묘한 곡조로-오언절구 1-61

한상철 2015. 3. 7. 07:11

極樂鳥(극락조)

                                 반산 한상철

遣使於極樂(견사어극락); 극락에서 보낸 심부름꾼 

密林五彩禽(밀림오채금); 정글의 오색찬란한 새여

張尾黃雲生(장미황운생); 꼬리를 펼치면 금빛구름이 생기고

妙曲合歡吟(묘곡합환음); 기묘한 곡조로 짝짓기를 읊네

 

* 압운; 禽 吟

* 시운(詩韻)을 비틀어준 '청곡'의 권유를 받아들여, 제1구 적하(謫下-귀양 온)를 견사(遣使-보낸 사자)로 바꾼다.

* 졸저 한시집 北窓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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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식(李雨植) 선생 화답시 2020. 6. 13

次韓相哲先生極樂鳥韻(차한상철선생극락조운)-한상철 선생의 '극락조'次韻하다

誰何名極樂(수하명극락) 그 누가 극락조라 이름 지었는가

美態正珍禽(미태정진금) 아름다운 자태, 진정 珍禽이구나

不適留人界(부적류인계) 사람 세상에 머묾은 맞지 않느니

登天可獨吟(등천가독음) 登天해 너 홀로 노래함 옳으리라.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 극락조. 사진은 다음 블로그 '블루 걸' 자연의 소리에서 인용(201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