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10(수)~ 5.16(화) 인사동 우림화랑에서, 육잠(六岑) 스님 제3회 생명불식전이 열린다. 톡특한 서체와 간결한 선화를 통해, 그의 소박한 인품을 엿볼 수 있다.
모처럼 좋은 전시를 대한다. 요즈음 인사동을 나가봐도 볼만한 전시가 거의 없다...
* 졸저 한시집 『북창』, 제4시조집 『선가』, 제5시조집 『산정무한』 등 3권을 증정했다.
내가 좋아하는 초서다. 여동빈 시 목동(칠언절구).
牧童賦詩(목동부시)
-목동이 시를 짓다
여동빈(呂洞賓)/당
草鋪橫野六七里(초포횡야륙칠리) 초원은 들을 가로 질러 육칠 리에(넓게) 펼쳐지고
笛弄晩風三四聲(적롱만풍삼사성) 피리 불어대자 해거름 바람 소리 서너 번
歸來飽飯黃昏後(귀래포반황혼후) 돌아와 배불리 밥 먹으니 해는 져버려
不脫蓑衣臥月明(부탈사의와월명) 도롱이 벗지 않고 눕자 달빛 밝구나 (번역 한상철)
1958년 생. 해광, 설표, 북천납자, 표납자, 지게도인 등 호가 있다. 현재 경북 영양군 입암면 풍외당 기거. 010-7144-6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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