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서조(徐操)의 <청가만무(淸歌曼舞)> (1945年作, 設色紙本, 118.5×40cm)
誰云燕趙有佳人 越女今看翠黛新
一曲淸歌君不見 餘音猶自繞梁塵
(수운연조유가인 월녀금간취대신
일곡청가군불견 여음유자요량진)
누가 말했나 연나라와 조나라에 미인 있다고
월나라 미인은 오늘도 눈썹을 새로 살펴보네
한 자락 청아한 노래 그대 들어보지 못하였는가
남은 울림이 아직도 요량에 배어 있거늘
☞ 임대춘(林大春/明), <소도사석상희증가자(蕭都事席上戱贈歌者)> (二首其一)
- 燕趙有佳人: 춘추전국 시대에 연(燕)나라와 조(趙)나라에 미인이 많다고 했다.
이들 미인을 일러 연조지주(燕趙之姝)·연조지미(燕趙之美)·연조지색(燕趙之色)이라 했다.
- 越女: 월나라 미녀. 越女를 대표하는 인물이 바로 서시(西施)이다.
- 翠黛: 미인의 눈썹. 눈썹 그리는데 쓰는 푸른 먹. 멀리 보이는 푸른 산의 경치.
- 淸歌: 맑은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
- 猶自: 아직도, 여전히.
- 繞梁: 중국 4대 명금(名琴)의 하나. 아름다운 노래.
≪열자(列子)≫ <탕문(湯問)>편에 이런 얘기가 실려 있다.
옛날 한(韓)나라 가수 한아(韓娥)가 제(齊)나라에 갔다가 식량이 떨어졌다.
어쩔 수 없이 그는 옹문(雍門)을 지나면서 노래를 팔아 먹을 것을 구했다.
그가 옹문을 떠난 뒤에도 그 소리가 기둥과 들보를 맴돌면서 사흘 동안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로부터 요량삼일(繞梁三日)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 근현대 중국화가 장대천(張大千)의 <남국청가(南國淸歌)> 경광(鏡框) (紙本, 117×50cm)
◇ 장대천(張大千)의 <南國淸歌> 鏡心 (1947年作, 設色紙本, 95×53cm)
◇ 장대천(張大千)의 <南國淸歌> 경심(鏡心) (1947年作, 設色紙本, 97×39.3cm)
◇ 장대천(張大千)의 <南國淸歌> (1940年作, 水墨紙本, 131.5×49cm)
◇ 장대천(張大千)의 <南國淸歌> (1950年作, 設色紙本, 107×44cm)
◇ 장대천(張大千)의 <南國淸歌> (設色紙本, 90×43cm)
◇ 장대천(張大千)의 <南國淸歌> (紙本, 89×4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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