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溪(매계)
-시냇가에 핀 매화
韋驤(위양)/송
淸影寵寒水(청영총한수) 맑은 그림자 싸늘한 물에 드리우고
幽香逐晩風(유향축만풍) 그윽한 향기는 저녁 바람과 다두네(몰아내네)
和羹人已遠(화갱인이원)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멀어졌지만
谿上自芳叢(계상자방총) 시냇가에 한 무더기 절로 향기롭네
直譯(직역)
맑은(淸) 그림자는(影) 차가운(寒) 물을(水) 사랑하고(寵)
그윽한(幽) 향기는(香) 저녁(晩) 바람을(風) 다툰다(逐).
국(羹) 버무리는(和) 사람은(人) 이미(已) 멀어졌어도(遠)
시내(谿) 가에(上) 저절로(自) 무더기로(叢) 향기롭다(芳).
題意(제의): 알아주는 사람 이미 멀어졌어도 맑은 그림자 그윽한 향기로 시냇가에 피어있는 매화를 읊은 詩(시).
註解(주해)
和羹(화갱) : ①갖가지 양념을 하여 간을 맞춘 국. ②임금을 보좌하는 재상. 殷(은) 나라 고종 때에 傅說(부열)이란 사람을 ‘和羹鹽梅(화갱염매)’라고 칭송하였는데, 소금과 식초를 쳐서 국 맛을 고르게 맞춘다는 뜻으로, 나라의 정치를 맡아보는 재상을 이름.
說 : ①말씀 설. 說明(설명). ②기쁠 열. 說喜(열희). ③달랠 세. 說客(세객). ④벗을 탈. 說甲(탈갑).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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