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梅溪(매계)/위양(송)-명시 감상 650

한상철 2020. 8. 3. 04:52

梅溪(매계)

-시냇가에 핀 매화

               韋驤(위양)/송

淸影寵寒水(청영총한수) 맑은 그림자 싸늘한 물에 드리우고

幽香逐晩風(유향축만풍) 그윽한 향기는 저녁 바람과 다두네(몰아내네)

和羹人已遠(화갱인이원)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멀어졌지만

谿上自芳叢(계상자방총) 시냇가에 한 무더기 절로 향기롭네

 

 

直譯(직역)

맑은() 그림자는() 차가운() 물을() 사랑하고()

그윽한() 향기는() 저녁() 바람을() 다툰다().

() 버무리는() 사람은() 이미() 멀어졌어도()

시내(谿) 가에() 저절로() 무더기로() 향기롭다().

 

題意(제의): 알아주는 사람 이미 멀어졌어도 맑은 그림자 그윽한 향기로 시냇가에 피어있는 매화를 읊은 ().

 

註解(주해)

和羹(화갱) : 갖가지 양념을 하여 간을 맞춘 국. 임금을 보좌하는 재상. () 나라 고종 때에 傅說(부열)이란 사람을 和羹鹽梅(화갱염매)’라고 칭송하였는데, 소금과 식초를 쳐서 국 맛을 고르게 맞춘다는 뜻으로, 나라의 정치를 맡아보는 재상을 이름.
: 말씀 설. 說明(설명). 기쁠 열. 說喜(열희). 달랠 세. 說客(세객). 벗을 탈. 說甲(탈갑).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