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題倪迂畵(제예우화)/동기창(명)-명시 감상 673

한상철 2020. 8. 18. 09:48

題倪迂畵(제예우화)-二首其二(화제시)

-예우의 그림에 부쳐

 

                           동기창(董其昌)/明

錫山無錫是無兵(석산무석시무병) 석산에 주석이 없으니 병사 없는데

怪得倪迂不再生(괴득예우부재생) 괴이쩍다 예찬이 다시 나지 않네 그려 

但有烟霞塡骨髓(단유연하전골수) 다만 안개와 노을이 있어 골수를 채우니

可知吾法本同卿(가지오법본동경) 나의 화법이 본래 그와 같음을 알만하네

 

 

- 錫山: 강소(江蘇)성 무석(無錫)동남쪽에 있는 산. 무석시에 있는 현급(縣級) (). ()나라와 진()나라 때 이 곳에서 주석이 생산되었지만, 한 대(漢代)에 이르러 더 이상 주석을 나지 않았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無錫이라 한다. ()나라 때 육우(陸羽)가 지은 혜산사기(惠山寺記)에 관련 얘기가 실려 있다.

- 倪迂: 원대(元代) 화가 운림(雲林) 예찬(倪瓚).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무하유지향에서 인용 수정함(2020. 8. 18)

 

 * 명대 ( 明代 )  서화가 동기창 ( 董其昌 ) 의 행초 ( 行草 ) < 칠언시 ( 七言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