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晴野望(신청야망)/ 新晴晚望(신청만망)
-맑게 개인 뜰을 바라 보다
王維(왕유)/당
新晴原野曠(신청원야광) 비 개인 후 들판은 더욱 환하고
極目無氛垢(극목무분구) 눈 닿는 곳 어디에도 티끌 한 점 없네
郭門臨渡頭(광문림도두) 성곽 문은 나루터와 닿아 있고
村樹連溪口(촌수연계구) 마을 나무들은 계곡까지 이르네
白水明田外(백수명전외) 맑은 강물은 밭 너머에 반짝이고
碧峰出山後(벽봉출산후) 푸른 봉우리는 산 뒤에 솟았네
農月無閒人(농월무한인) 농사철이니 한가한 사람이 없어
傾家事南畝(경가사남무) 온 식구 남쪽 밭에 나가 일을 하네
* 新晴(신청) : 오랫동안 계속하여 오던 비가 새로 갬.
* 極目(극목) : 시력을 먼데까지 다함, 눈으로 볼 수 있는 한계까지 한 없이 봄.
* 溪口(계구) : 산 골짜기 어귀.
* 農月(농월) : 농사일이 바쁜 달.
* <원문출처> 新晴野望/ 作者:王維 全唐詩·卷125一作「新晴晚望」 / 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
* 이 시는 전당시(全唐詩)에 실려있으며, 新晴晚望(신청만망)이라고도 한다. 초여름의 농촌에서 비가 막 갠 후 파란 하늘과 들판을 바라보며, 농촌의 경치와 농부들의 농사짓는 모습을 한 폭의 그림처럼 묘사하였다.
[출처] [전당시]新晴野望(신청야망)/ 新晴晚望(신청만망) - 王維(왕유)|작성자 swings81 네이버 블로그 인용 수정.(202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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