偶書(우서)-(五首其四)
-우연히 쓰다
사공 도(司空 圖/唐)
獨步荒郊暮(독보황교모) 저물녘 홀로 황량한 교외를 거닐다
沈思遠墅幽(침사원서유) 멀리 농막에서 그윽이 생각에 잠기네
平生多少事(평생다소사) 평생 이런 저런 일에 시달리다가도
彈指一時休(탄지일시휴) 한 때나마 잠깐 쉬어보네
- 彈指: 손가락을 튕길 정도의 아주 짧은 시간. 숫자 단위로는 10의 마이너스 18승.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이락지에서 인용 수정(2021. 1. 14)
* 현대 중국화가 손진생 ( 孫震生 ) 의 <침사( 沈思) > 경심 ( 鏡心 ) (2008 年作 , 設色紙本 , 79 ×69.5cm)
* 대단히 질 그린 그림이다. 역시 중국화가는 기초가 단단하다.(필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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