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居(산거)
-산에 살다
許景胤(허경윤)/조선
柴扉尨亂吠(시비방란폐) 사립문에서는 삽살개가 마구 짖고
窓外白雲迷(창외백운미) 창밖에는 흰 구름이 미혹하누나
石徑人誰至(석경인수지) 돌 길이라 어느 누가 오겠나만(이르겠나만)
春林鳥自啼(춘림조자제) 봄 숲에선 새들이 절로 울고 있구나
* 허경윤(許景胤 1573~1644); 조선 중기 유학자로 자(字는) 사술(士述), 호(號는) 죽암(竹庵)이며, 본관은 김해(金海)다. 예조판서(禮曹判書) 를 지낸 허언룡(許彦龍)의 후손으로, 부친은 참봉(參奉) 허세절(許世節)이며, 모친은 판서(判書) 김선(金璿)의 딸 강릉 김씨(江陵 金氏)이다. 원래 침랑(寢郞) 허세돈(許世敦)과 어응성(魚應星)의 딸 함종 어씨(咸從魚氏)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허세절에게 양자로 보내졌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모친을 모시고, 경상남도 함양군(咸陽郡)으로 피난하였는데, 이 때 왜적들이 수로왕릉(首露王陵)을 도굴하고 있다는 소문을 전해 듣고는, 장정들을 소집한 후 관병들과 합세하여 왜적들을 몰아내었다. 자료는 가야문화축제에서 인용(2019. 4. 11)
* 시는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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