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권력, 재물 모두 부질없는 것. 목마를 때 물 한 모금이 더 값지다! (반산 눌언)
2021. 11. 13(토) 10:00~창포동인 무행 김길두, 인산 이세규 씨등 3인이 도봉산 다락능선을 오르다. 은석암(銀石庵)에서 시원한 약수 한 잔 마신 후 사진 찍고, 냉골로 하산하다. 단풍은 거의 졌다. 13:30 경 '섬진강식당'에서 김길두의 '신몽유도원도'와, 동인지 창간호 발행 문제를 논의하다.(식대 김길두 찬조)
* 동절용 등산 기모 셔츠(100 사이즈) 현금 10,000원에 구입하다. 붉은 장갑 3,000원에 사다.
* 늘 하든 친구와 '토요 둘레길 걷기'는 오늘 아침 07: 45에야, 김기오 씨로부터 연락이 와 불참하다.
* 한시는 정말 어려운가?
겨울 최고의 명시 소개
江雪(강설)
-눈 내리는 강
류종원(柳宗元 773~819/당)
千山鳥飛絶(천산조비절); 온 산의 새는 날지 않고
萬徑人蹤滅(만경인종멸); 수 많은 길 인적마저 끊겼는데
孤舟蓑笠翁(고주사립옹); 외로운 배에 도롱이 입고 삿갓 쓴 노인
獨釣寒江雪(독조한강설); 홀로 낚는 차가운 강에 눈발 날리네
* 시중유화(詩中有畵) 화중유시(畵中有詩)는, 바로 이 시를 두고 하는 말일 게다..
* 겨울 시의 백미다! 對 千山, 萬徑은 물론, 絶, 滅, 孤, 獨 등, 글자 다루는 솜씨는 가히 입신(入神)의 경지다.
다락능선에서 김길두, 한상철, 이세규 제씨, 쉬고 있는 여류등산객에게 부탁해 촬영.
초겨울 하늘에 구름이 흐르다. 은석암 위 백련 바위(은석봉)는 도봉산 정상부를 제외하고는 제일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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