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양춘가절(陽春佳節) 질창인고(疾猖人苦)

한상철 2022. 3. 3. 18:58

햇볕 따스한 좋은 봄철인데, 오미크론이 극성을 부리는 바람에 사람들은 괴롭다!

부부 중 한 명이 걸리면, 십중팔구 상대도 걸린다. 이럴 때 일수록 협심 단합하여 역질을 잘 이겨내도록 하자! 바야흐로 봄 절기다. 아침 저녁은 춥고, 오후 2~5시는 비교적 따뜻하다. 평소 몸이 약한 필자는 작년 중증 후유증으로 몸 회복이 쉽지 않다. 부지런히 몸을 추스리려 창포원에서 매일 도인(導引)을 행하지만, 봄바람이 가끔 심술을 부린다. 희망을 품고 산하와 더불어 호흡한다. 

* 졸작 시조 한 수

46. 방귀 별곡 3 (2015. 10. 30)

 

부부간 잠자리란 방귀도 미향(微香)으로

지아비 힘주어 뿡 지어미는 힘없이 픽

이불을 걷어찬 후에 스쳐가는 살내음

 

* 방귀를 뀌어도 바람기에 보탬이 된다. 방비첨풍(防屁添風)-중국속담에서. 서유기(임홍빈 역) 8권 제75185면 원용.

*詩山85(2017년 상반기). 한국산악문학 동인지.

* 졸저학명정격 단시조집(8) 1-46(52).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고니 경안천에서. 사진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 태허공 님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