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따스한 좋은 봄철인데, 오미크론이 극성을 부리는 바람에 사람들은 괴롭다!
부부 중 한 명이 걸리면, 십중팔구 상대도 걸린다. 이럴 때 일수록 협심 단합하여 역질을 잘 이겨내도록 하자! 바야흐로 봄 절기다. 아침 저녁은 춥고, 오후 2~5시는 비교적 따뜻하다. 평소 몸이 약한 필자는 작년 중증 후유증으로 몸 회복이 쉽지 않다. 부지런히 몸을 추스리려 창포원에서 매일 도인(導引)을 행하지만, 봄바람이 가끔 심술을 부린다. 희망을 품고 산하와 더불어 호흡한다.
* 졸작 시조 한 수
46. 방귀 별곡 3 (2015. 10. 30)
부부간 잠자리란 방귀도 미향(微香)으로
지아비 힘주어 뿡 지어미는 힘없이 픽
이불을 걷어찬 후에 스쳐가는 살내음
* 방귀를 뀌어도 바람기에 보탬이 된다. 방비첨풍(防屁添風)-중국속담에서. 서유기(임홍빈 역) 제8권 제75회 185면 원용.
*《詩山》제85호 (2017년 상반기). 한국산악문학 동인지.
* 졸저『학명』정격 단시조집(8) 제1-46번(52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고니 경안천에서. 사진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 태허공 님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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