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생명력은 경이롭다!
약 3주 전 서울창포원에서 운동을 한 뒤, 웃자라서 쓸모 없는데다, 전지(剪枝)를 하지 않아 보기 흉한 주목(朱木) 윗 잔가지 세 개를 꺾어다, 안방 화병에 꽂아두었다. 그도 경칩을 아는지, 연두빛 새순을 틔워 낸다.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비하면 인간은 참 나약한 존재다. 하찮은 '코비드 19' 바이러스에 휘둘려 온 세계가 쩔쩔매니? 원 참! 정신(의지)은 강하지만, 육체가 약한 필자에게 본보기가 된다.
마른 억새와 함께 화병(물이 있음)에 꽃아둔 주목 잔 가지가 새순을 틔웠다.
* 통도사 홍매 한신섭 카톡 창포동인.(2022. 3. 7)
* 남산 타워 야경. 박경하 교수 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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