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日待人(춘일대인)
-봄 날 사람을 기다리며
宋希甲(송희갑)/조선
岸有垂楊山有花(안유수양산유화) 언덕에 수양버들 산에는 꽃이 피고
離懷悄悄獨長嗟(이회초초독장차) 이별 마음 근심에 겨워 홀로 긴 탄식을 하네
强扶藜杖出門望(강부여장출문망) 지팡이(청려장) 세게 부여잡고 문 밖을 나가 바라봐도
之子不來春日斜(지자불래춘일사) 그대는 오지 않고 봄날 해만 저무네 (번역 한상철)
悄悄(초초) : 근심스런 모양.
長嗟(장차) : 길게 탄식하다.
藜杖(려장) :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
之子(지자) : 그대, 이 사람.
* 송희갑(宋希甲, 생몰 미상); 조선 중기의 문신. 쌍청공(雙淸公) 송유(宋愉)의 후예로 측실에게서 난 사람이다. 석주(石洲) 권필(權韠)에게 『한서(漢書)』를 배웠다. 권필이 전염병에 걸려 위태로울 때, 스승의 병 구환에 진력하였다. 이 시는 『송자대전(宋子大全)』 권 76 여남운경(與南雲卿) 편지 끝에 붙은 별지에 실려 있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6.13)
수양버들. 박정근 문우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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