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19 감염병은 아직 종식되지 않았다! 모임에 서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2022. 7. 23(토) 大暑 10:00~ 매우 덥고 습하다. 친구 4인은 전철 제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 모여, 창덕궁-창경궁-종묘로 이어지는 궁궐길을 걷다. 당초 집결지가 경복궁역 3번 출구인데, 필자 혼자 오인해 안국역으로 가다. 이미 모인 3인이 다시 이쪽으로 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동참할 것으로 보이든 탄현(딸집 유거)의 O 여사가 소식이 없기에, 약속시각이 임박해 연락을 하니 "못 오겠다" 한다. 궁궐 둘레길은 아직 종횡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더구나 종묘관리소에서 북신문에 자물쇠를 채워놓아 입장할 수 없다. 전시행정!
1. 창덕궁 관람-나만 주민등록증을 지참하지 않아, 정문 매표소 직원에게 부탁해 경로우대권을 받다.
2. 창덕궁 함양문 매표소에서 다시 발권해 연결통로를 이용, 창경궁 춘당지 등을 보다. 구경을 마치고, 다시 창경궁 정문으로 빠져나와, 종묘 담길을 빙둘러 가는 불편을 겪다. 12:30 경 정문에서 박동렬 벗이 "시장하다" 하여, 종묘 관람을 다음으로 미루다. 종로 5가 재래시장까지 걸어가, 단골 '원할매 소문난 닭 한마리'(02-2279-2078) 집에서 점심을 먹다. 이 집도 7~8년 만에 오는 셈인데, 내부를 확장했다. 김기오, 박동렬, 장근화, 한상철. 더치페이.(13,000~20,000원)
* 오늘 불참 행사; 1. 제30차 운룡역사문화탐방. 10:00 마석역 집결. 회비 20,000원. 2. (사)서울문화사학회 문화유적답사. 10:00 광명동굴 앞 집결. 회비 20,000원.
* 어제(7. 22 금) 일기; 16;00~ 전철 제 3, 4호선 충무로역 구내에서 박춘근 수필가와 만나, 사당역으로 이동하다. 11번 출구 부근 전종수 씨와 같이 '참맛 전집'(02-585-6986)에서 막걸리를 마시다. 도중 전 씨가 급한 일로 먼저 나가고, 둘이서 조금 더 있다 헤어지다.
* 졸작 '나무 시조' 한 수.
1-233. 모감주나무 (2018. 9. 22)
하늘로 솟은 꽃대 황금비 뿌린 무리
갈색 띤 꽈리 안에 콩만 한 흑요석(黑曜石)이
만지면 자르르 염주 백팔번뇌 조잘대
* 모감주나무;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꽃 피는 교목이다. 환(槵), 란수(欒樹), 목감주(木紺珠)라 한다. 하늘을 향하여 곧추선 긴 꽃대에 촘촘히 피어난 화려한 황금빛 꽃이, 7월의 짙푸른 녹음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자태를 뽐낸다. 꽈리를 닮은 얇은 열매 껍질 안에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콩알만 한 새까만 씨앗이 달려 귀한 염주를 만든다. 꽃말은 자유로운 마음, 기다림이다. 평생 나무를 연구한 박상진 전 경북대학교 교수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다.(우리나무의 세계 참조)
* 학명 제 1-172번 ‘시시비비론’ 시조 참조.
* 졸저 『학명』 정격 단시조집(8) (216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7. 23 창덕궁 모감주나무 앞에서, 장근화 촬영.
7. 22 사당동 참맛 전집에서 박춘군 선배와 함께, 안주인(순창) 아들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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