曉發延安(효발연안)
-새벽녘 연안을 떠나며
李德懋(이덕무, 1741~1793)/조선
不已霜鷄郡舍東(부이상계군사동) 객사 동쪽 서리 맞은 닭은 울음을 그치지 않고
殘星配月耿垂空(잔성배월경수공) 새벽별은 달빛과 짝해(더불어) 허공에 환히 빛나네
蹄聲笠影朦朧野(제성립영몽롱야) 말발굽 소리와 갓 그림자가 희미한 들판 길에
行踏閨人片夢中(행답규인편몽중) 고운 님 조각 꿈 속을 밟고 지나가누나 (번역 한상철)
不已(불이) : ~해 마지않다. 멈추지 않다.
殘星(잔성) : 새벽 별.
配月(배월) : 달을 짝 삼아.
耿(경) : 환히 빛나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8. 23)
'14.명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古寺尋花(고사심화)-최낭(조선)-명시 감상 1,943 (0) | 2022.08.24 |
---|---|
鸚鵡(앵무)/이규보(고려)-명시 감상 1,942 (0) | 2022.08.24 |
禱雨通神(도우통신)/설강(명)-명시 감상 1,940 (0) | 2022.08.23 |
西江月(서강월)/주돈유(남송)-명시 감상 1,939 (0) | 2022.08.23 |
寒林石屛(한림석병)/무민(당)-명시 감상 1,938 (0) | 2022.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