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해를 볼 수 있어 행복하다.(반산 눌언)
삼각산의 설경은 정말 멋있다!
2022. 12 .18(일) 맑고 몹시 춥다. 서울 영하 14도. 10:00~한국문인산악회는 2022년도 송년산행으로 북한산 솔밭둘레길을 걷다(제1,693차 산행). 마친 후, 12: 30~ 우이동 '술익는고을'집 2층에서 망년회를 열다. 필자는 몸이 좋지 않아 음식점으로 바로 가다(11: 30). 이번 주는 둘레길을 걷지 못했다. 아침에 예찬건 가객을 초대하다. 요리는 오리누룽지와 닭백숙이다. 여흥은 예 가객의 단소, 박윤규 회원의 평시조창(한호의 '집방석 내지 마라~'), 회원의 시낭송 등이다. 찬조금이 들어와, 오늘 회비는 걷지 않는다. 기념품은 수건이다.(이상규 회원 협찬). 총 16명 참석.
* 오늘(12 .18) 불참행사; 도봉문인협회 시인스토리 12월 시낭송. 도토리마을 15:00~
* 졸작 명승보-삼각산10경 중 제2경 인수봉
제2경. 인수귀운(仁壽歸雲)
남근이 발기하면 한울님 심란하지
귀두(龜頭) 위 머문 백운 어디서 왔다든고
어진 이 오래 살터니 바위꾼아 집착 마
* 한국 암벽등반의 요람 인수봉(804m)은 예부터 부아악(負兒岳)으로 불려, ‘아기를 업은 뫼’로 비유한다. 온조왕이 올랐다는 기록이 보이나(삼국사기 백제본기), 신빙성이 없다. 한편 하늘을 향한 송곳처럼 생겨 늠름한 남근을 상징하기도 한다. 꼭대기에 머문 흰 구름은 암벽가일까? 아니면 백운대 신선일까?
* 필자가 암봉을 처음 오르고 익힌 모산(母山)이기도 하다.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명암명곡열전 2-3(463~464)면 ‘불임수술 시킨 바위’ 시조 참조.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명승보』 제 22번 삼각산10경 중 제2경 '인수귀운'(159면). 2017. 7. 7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삼각산 인수봉 설경, 전선이 걸그적거린다. 필자 촬영.
술익는고을에서. 식당 여주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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