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편지 추억/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1. 26. 20:33

글에는 국경이 없지만, 문사(文士) 에게는 모국이 있다.(졸저 풍죽에서).

앞으로 100년 안에 일상에서 한글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측한다.

2024. 1. 25(목). 춥다. 15;00~ 도봉문인협회(회장 한휘준)는 도봉구민회관 1층 편지문학관에서, 제4차 '한낮의 손편지 낭독회'를 연다. 매주 목요일 한휘준 시조시인이 줄곧 발표하고, 이번이 마지막 회다. sns 발달로 실제로 수기(手記) 편지 주고 받기는 힘들다. 마친 뒤, 근처 megabox 건물 2층 caffe′ pascucci에서 커피 마시다. 그 안에도 한글 안내문은 단 한 자도 보이지 않는다. 큰 일이다. 해외에서 이른바, '한류(韓流) 선풍'을 일으킨다 라고는 하나, 진작 우리는 한글 사용을 기피하는 '자가당착'에 빠진다.

* 필자도 자녀와 주고 받은 육필 서신은 후일을 위해 잘 보관하고 있다.

* 오늘의 다른 행사; 종삼기원에서 친구 2인과 대국. 배탈이 나 불참 통보.

 

 

낭독회 모습. 20여 명 참석.

 

 

설문조사에 응하고 편지문학관 측으로 부터 선물로 받은 책. 양장본 총 384면. 문학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