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불치하문(不恥下問)/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2. 8. 08:08

불치하문-지위, 나이, 학식 등이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논어 공야장편 참고)

2024. 2. 7(수) 흐리다. 어제 저녁 박춘근 수필가의 요청에 따라, 12:00~전철 제3호선 대화역 4번 출구 경수산회집에서 3인이 만난다. 20분 일찍 도착했는데, 1분 먼저 2인(류종식 외)이 막 용무를 보려 한다. 박 형이 문서 "비본(備本, 일본말 히카이)"을 필자에게 묻기에. "그렇다" 했다. 점심 먹고, 설빙에서 커피 마신  다음, 헤어지다. 귀경 전철에서, 한국인으로서 일본 와카(和歌)로 활약한, 故 손호연(이승연 시인의 母) 작가의 "단가(短歌)와 하이쿠와의 관계"를 질의하기에, 내가 아는 범위 안에서 답변했다. 필자는 종로 3가역에 내려, 근처 권길조 선생 사무실에 들러, 어제 산 중국 그림을 다른 것으로 바꾼다(부족액 추가 송금). 권 형의 소개로, 동석한 전직 은행 지점장 출신인 남정대(南廷大) 씨와 처음 인사하다. " 필자와도 생전에 친했든, 故 김유환 前 국민은행 부행장과 친구 사이로, 자신도 골동애호가"라 한다. 양해를 구해 일어선 후, 효자동 세종표구(주 한창희)로 향한다. 어제 선물로 받은 탄운(灘雲) 이정근(李正根, 1856~1919) 의사(義士)의 너덜너덜한 유묵(세로 1/2)과, '비파를 타는 여인상' 탁본(6호) 배접을 맡긴다.

* 졸저 『풍죽  서명후 남정대 씨에게 증정.

* 졸저 『탐매』 한창희, 백예선 내외에게 서명후 증정.

* 오늘의 다른 행사; 서울타임즈(발행인 조운경) 관련 저녁 식사. 17:00~ 박서영 회장 초청. 김한식 이사 주선. 영동설렁탕. 10여 명 참석 예정. 불참.

* 졸작 산악시조 한 수-중국산수화를 감상하며(와유산수)

3-67. 산 그리고 인생

높음을 기리면서 맑음을 생각하고

무거움을 배우면서 예스러움 벗하다

참을성 본받은 후는 청학(靑鶴)처럼 날고파

* 일일견산(一日見山) 모기고(慕其高) 애기려(愛其麗) 학기중(學其重) 우기구(友其舊) 방기인(倣其忍)-매일 매일 산을 보며, 그 높음을 기리고, 그 맑음을 사랑하여, 그 무거움을 배운다. 또한 그 변하지 않음을 벗 삼고, 그 참을성을 본받는다.

* 조용히 있을 때나 움직일 때도 산처럼 하라!(靜動如山).

* 《詩山》 한국산악문학동인지 게재.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운 3-67번(513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montañas y vida

Celebrando las alturas y pensando en la claridad

Aprende la pesadez y deshazte de lo anticuado.

Después de imitar la paciencia, quiero volar como una grulla azul

* 2024. 2. 8 서반어 번역기.

 

경수산회집. 좌 류종식 선생.
 
 
작가 미상의 옛 중국화. 잘 그렸다. 청대 작픔으로 추정한다. 필자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