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이정회우(以情會友)/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2. 24. 18:50

이정회우(以情會友)-정으로서 벗과 모이다.

2024. 2. 23(금) 아침은 춥고, 낮은 조금 풀리다. 15;00~평화문화진지 제7스튜디오 창작공간에서, 도봉문인협회(회장 한휘준) 2024년 상반기 이사회가 열리다. 마친 뒤 아래 '창원'식당에서, 16인이 저녁 먹다. 18: 30~전철 제1호선 도봉역 3번 출구(남부역) 근처 중국요리집 금화성에서, 이신백 문우가 늦게 합류해 5인이 고량주 마시다. 옆 커피스미스(02-948 -6900. 2층)에서 커피 마시며 정담을 나누다.

* 졸저 『풍죽』 속초서 올라온 이문진 시인에게 증정. 그 이도 3년 만에 만나는 셈이다.

* 권길조 씨로 부터 한 달 전 얻은 원고지 12매 짜리, 수기 논문 2부를 이신백 문우에게 다시 자료용으로 증정하다.

* 오늘 다른 행사; (사) 한국시조시인협회 2024년 정기총회(임원 개선). 15:00~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 불참.

* 졸작 선시조 한 수

36. 상완미(賞玩味)

히말은 먹고 싶나 비렁뱅이 주제라

칼바람 바라보며 뼈로 듣는 청빙(靑氷)소리

벗님아 하마(河馬) 입 벌려 설산(雪山) 하나 삼키련

* 히말라야에 있는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는 중국어로 초모랑마’(珠穆朗馬), 네팔어로는 사갈마르타’(하늘의 여신) 국가공원으로, 등산가라면 누구나 꿈꾸는 곳이다. 이제 몸으로는 오를 수 없지만, 마음으로나마 올랐다는 상상을 해본다. 바라만 본 것으로, 시쳇말로 대리만족이 아닐까? 8m급 이상을 죽음의 지대라 이른다.

* 자신의 몸뚱이를 벌거벗겨 산과 합일해야, 비로소 바람을 바라볼 수 있고 산의 소리도 뼈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청계천에 난간이 쇠로 된 세계에서 하난 뿐인 다리(이름 모름)에서는 뼈로 음악을 듣는다고 하니, 소위 골전도(骨傳導) 방식에 의한 의학적 설계가 아닌가 싶다.

* 과도문이대작(過屠門而大爵); 푸주 앞을 지날 때면 크게 입을 벌리고 먹는 시늉을 함. ‘좋아하는 것은 실현은 못하여도, 상상하는 것 만 으로도 즐거움을 뜻하는 말.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山韻 3-50 ‘등반가의 선문답시조 참조(504).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仙歌』(신선의 노래) 정격 단조집(4) 52. 2009. 7. 30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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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wanmi (賞玩味)

Willst du Himal essen? Das ist ein dummes Thema.

Ich schaue auf den scharfen Wind und höre das Geräusch von blauem Wasser in meinen Knochen

Freund, Nilpferd, öffne deinen Mund und verschlucke einen Schneeberg

* 2024. 2. 24 독어 번역기.

 

 

창원 식당.한휘준 회장 찍음.

 

 

커피스미스 기념 촬영. 좌부터 이신백, 이승영, 이문진, 한상철 , 한휘준 제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