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한식(寒食) 서정/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4. 6. 05:46

2024. 4. 5(금). 한식 겸 식목일이다. 어제(4. 4)는 청명절이다. 한낮은 약간 덥다. 10;00~국이회(회장 한상철) 5인은 전철 제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에 모여 아차산 산행을 하다. 어떤 꽃은 한창 피고, 일부는 이미 졌다. '기후변화' 탓에 매화, 벚꽃, 진달래가 거의 같이 핀다. 13;20~ 추미각에서 점심을 먹다. 3인 합류 총 8인. 이어 밑 음료점에서 커피 마시며, 담론을 펼친다. 필자는 한식의 유래와, 두목의 시 '청명'을 짧게 강의한다. 약 3시간. 약 12,000보. 5천원 씩 추가로 거둠. 산행한 이는 김동식, 이세훈, 최세형, 한상철, 한제덕. 식당으로 바로 온 이는 권광오, 신성호, 윤재원 제씨다.

* 한식 한 수 감상

寒食(한식)

     韓翃(한굉/唐)

春城無處不飛花(춘성무처부비화) 봄의 성에 꽃잎 날리지 않는 곳이 없고

寒食東風御柳斜(한식동풍어류사) 한식날 봄바람은 궁궐 버들에 비껴 부네

日暮漢宮傳蠟燭(일모한궁전랍촉) 저물녘 한나라 궁전에 밀랍 초 전하는데

輕烟散入五侯家(경연산입오후가) 옅은 연기는 흩어져 제후들 집으로 날아드네

 

- 御柳: 궁중의 버드나무.

- 蠟燭: 밀랍(蜜蠟)으로 만든 초.

- 輕烟: 옅은 연기, 옅은 안개.

- 五侯: 공(公)ㆍ후(侯)ㆍ백(伯)ㆍ자(子)ㆍ남(男)의 다섯 등급 제후.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이락지에서 인용 수정.(2022. 4. 6 한식날)

* 티스토리 죽전 문향 명시 감상 제 1,729 전재.(2022. 4 .6)

 

독사진, 하산시 최세형 찍음. 내의를 입고와 덥다. 내일부터 봄옷으로 바꿀 것이다.
 

 

아차산 초입 백매밭. 피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