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우제욕(觀雨制慾) 비를 보며 욕심을 다스린다.
* 정치 지도자와 주요 언론인은 순화된 언어를 쓰기 바란다! 경박한 말을 쓰면, 국민들이 본받는다.(반산 눌언)
2024. 5. 15(수). 오후에 줄곧 비. 음산하고, 조금은 한기가 스민다. 불탄일이자, 스승의 날이다. 이제 와서 새삼스레 배울 일은 없지만, 삼라만상이 곧 나의 스승이다.
* '사유의 장'에서 정관하며, '성찰의 불'을 지핀다.(한상철 작)
* 5.14(화) 행사. 1. 15:00~(사) 한국시조협회 5월례회. 불참. 2. 17 :00~한국등산연구소 제6회 세미나. '등산의 자유와 규제, 해법을 묻다'. 불참.
* 졸작 불탄일 관련 산악시조 한 수
7-4. 초파일의 행운-여기 독사는 바로 자신의 탐욕 아닐까?
초파일 신록능선 산채향(山菜香) 상큼한데
소 등에 잠시 켜둔 우바새 연등(蓮燈) 덕에
황천(黃泉)에 놀러갔다 온 배불뚝이 칠점사(七点蛇)
* 성지봉(聖地峰 787.4m); 경기 양평, 강원 횡성. 경계에 소재하는데, 그 쪽 능선은 길게 누운 소 등을 연상시킨다. 천주교와 관계가 있는 산이다. 마침 먹이를 잔뜩 삼켜 배가 탱탱해 행동이 둔한 칠점사를 발견했다. 주위에 산나물 뜯으려 나온 아주머니들이 많았는데, 모두 등산화를 신지 않아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만일의 사태를 염려하여, 또 불탄일이라 귀찮지만 멀리 떨어진 곳으로 유도해 살려주었다.
* 우바새; 출가하지 않고 부처의 제자가 된 남자. 거사, 청신남, 청신사 등으로 부름(佛).
* 공곡공음(空谷跫音); 빈 골짜기의 발소리. 적적할 때 사람이 찾아오는 것을 기뻐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말로, 뜻밖의 즐거운 일이 생기거나 반가운 소식을 들은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장자 서무귀편)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제1-357번(282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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