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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둘레길 서정/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9. 7. 18:22

 

체계 없는 사설(邪說)이 횡행한다. 유투버, 페이스북 시대라, 재야사담(在野史談)과 편린지식(片鱗知識) 등이 난무한다. 근현대사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주제에, 수 천년이 지난 상고사(上古史)나, 고고학 등을, 확실한 전고(출처)의 검증도 없이, AI, 쳇봇, 영상, 컴퓨터 등을 이용해 마구 조작해낸다. "이면 맞고, 아니면 그만" 이라는 식이다. 강단학설의 뒷받침이 없는 견강부회, 아전인수 격의 황당무계한 논리 전개다. 설사, 그 중 일부가 합당하다 손 치더라도, 기존의 총체적인 학문과 지식체계(지리학, 언어학, 인류학, 자연사 등 포함)를 통째로 흔들어 놓는다. 참으로 '혼돈의 시대'이다! 하기야, 학계에서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이단으로 묵살하지만? 나 역시도 '일고의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문명 이기의 반작용이다. 모든 건 정설(正說)이 정리한다.

 

2024. 9. 6(금) 오전 가랑비. 국이회(회장 한상철) 2024. 9월 정기산행일이다. 10;00~ 전철 제5호선 광나루 입구역 1번 출구에, 5인이 모여 아차산 둘레길을 걷는다. 10; 30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산을 쓰고 운행한다. 권광오 회원이 힘들어 해, 목표를 줄여 '고구려정'에서 비를 피해 충분히 쉰 후, 다시 내려와 점심 장소(13:00)인 추미각으로 일찍 향한다. 매화밭 돌담에는 탱자나무 한 그루 있는데, 열매가 익어간다. 조상락 회원의 경사를 간곡한 부탁에 따라, 사후에 알리고 축하했다. 그의 둘 째 자제 조성환 군이 지난 8. 12 스위스 알프스 산자락 교회에서 국제혼인을 했다. 자부는 슬로바키아 출생으로, 항가리어를 쓰며, 현재 벨기에에 거주한다. 회칙에 따라 축의금 1백만원은 8. 27자로 지출했다. 오늘 찬조금으로 20만원, 식대 119,000원(피로연으로 간주)과, 사돈이 선물한 배술(52%)을 축배용으로 내놓는다(식당에 사전 양해 구함). 보행 약 8,000보. 약 1;30 소요. 산행; 권광오, 김동식, 최세형, 한상철, 한제덕. 비산행; 신성호, 조상락 2인 계 7인.(존칭 생략)

 

 

하산길 폭포 아래. 한제덕 촬영.

 

 
탱자가 익어가고 있다. 필자가 좋아하는 열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