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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염유감(再炎有感)/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9. 9. 16:35

1. 짧은 지팡이로는, 깊은 내를 건널 수 없다!(반산 눌언)

2. 한국은 이제 고비용, 저효율 국가이다. 높은 쓰임새는 고임금, 고물가이고, 효율이 낮은 것은 정치, 사법(재판), 의료, 방위, 교육 분야이다. 수입은 적고 가게 세는 올라가, 서민들은 "살기가 참 어렵다" 한다.

3. 매일 카카오톡 지우기에 정신이 없다. 다 알려지고, 중복된 것들이다, 나가면 서운하게 여기기에, 나가기도 쉽지 않다! "자기가 좋으면, 남도 좋은 줄" 착각하는 사람들이다.

 

2024. 9. 9(월). 종일 흐림. 백로가 지났는데도, 다시 더워진다. 기후이상이 걱정된다. 몸이 정상은 아니나, 만날 사람은 만나야 하기에, 18:00~모임에 나갈 예정이다. 어제 12: 00경 창동 이마트 앞 단골 회장만 집에서, 20,000원 짜리 넙치(광어)를 사왔다. 마수를 했다. 필자는 소식하는 편이라, 4회 나누어 먹는다. 한번 먹는데, 5천원 꼴 먹히는 셈이다. 마침 일요일이라, 이마트는 휴점일이다. 모르고, 국민 포도주(스페인 산 @ 4,900원)사러 갔다가, 헛탕을 쳤다. 그 인근의 영세한 가게들은 불경기라 썰렁하다. byc점에서 반바지를 10,000원에 샀는데, "팔게해 고맙다"라고, 깍듯하게 인사를 한다. 이 역시 필자가 첫 손님이다. 문명은 눈부시게 발달하는데도, '빈부격차'는 점점 심해진다. 하긴, 필자는 25년 전 까지만 해도, 당시로 봐서 중산층이었다. 이제는 서민층으로 살아가니, 동병상련의 심정이 아닐까?

 

©빈곤시절의 밥상. 배가 고파도 정만은 넘쳤다. 조손간으로 보인다. 사진 페이스북 인용. 고맙습니다.
 

필자가 산 넙치회 20,000원 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