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명저라도, 읽지 않으면 소용 없다.(반산 눌언) 책장 안에 갇힌 책은 자리만 차지한다! 목하(目下) 시대는 영상융합의 초고속 패러다임으로 바뀐다. 읽히지 않는 아날로그 식 활자책은 이른바, sns에 밀려 그야말로 애물단지다. 2023. 1. 10(화) 아침은 춥다가, 오후에 풀리다. 16;20경 전철 제 1, 7호선 도봉산역 서울창포원 2층 북카페에서, 권상수 한국고서연구회 고문을 만나, '도서를 주제'로 담론하다. 그는 연구용 곤충 채집가이기도 하다. 먼저 본회 기관지 《고서연구》 제40호 발간 축서(祝書) 문인화 '성목불혹(成木不惑)' 을 회에다 기증하다. "다 자란 나무는 미혹됨이 없다" 라는 뜻이다. 한상철이 시조를 짓고, 서예가 무행 김길두가 휘호했다. 다음 그가 오는 도중 청계천 중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