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8(일) 개이고 포근하다. 10:00~한국문인산악회는 전철 제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에 모여 안산자락길을 걷다. 하산시 승전봉(안산 정상)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접어들다. 필자는 선두에 서서 늘상 다니든 데크 길로 가지 않고, 흙길로 내려오도록 유도하다. 독립문역 가까운 동네는 응달이라 눈이 있어, 조금은 주의해야 한다. 임시정부기념관 뒤쪽에 매우 드문 위성류(渭城柳, 위성의 버드나무)가 있어, 일행에게 관련 명시와 유래를 소개했다. 모두들 "처음 보는 나무" 라며, 인터넷을 뒤지는 등 신기하게 여긴다. 60년 된 고목으로, 서대문구청에서 보호수로 지정했다. 지금은 낙엽이 져 볼품이 없다. 올봄 연두잎이 감돌 때 한 번 더와, 사진을 찍어둘 예정이다. 동영숯불갈비에서 점심을 먹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