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잊으면 안돼! 2023. 2. 27(월). 아침 저녁 쌀쌀. 오후는 따스하다. 환절기라 그런지, 몸이 그다지 좋지 않다. 15:00 경 서울창포원에 운동 하러 가다. 평화문화진지 도봉문인협회 창작공간을 먼저 들러보다, 어제(일)와, 오늘은 연속휴실일이라 문이 잠겼다. 가볍게 산책 후 귀가하다. 올봄부터 신으려고 작정한, 고전 가죽등산화를 집 근처 단골 구두 수선집에서 깨끗이 닦았다. 이 신발은 예전 등반 할 때 매우 아껴 신고, 정이 많이 든 것이다. 닦은 값은 8,000원이다(작년 5,000원). 주인이 나더러 "이제는 나이도 있고 하니, 제발 그 무거운 신을 신지 말라" 라고, 신신당부한다. 일리가 있다. 그러자, 갑자기 무언가 스치는 게 있어 부랴부랴 시조를 짓고, 이 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