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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설세심(迎雪洗心)/반산 한상철

영설세심(迎雪洗心)-눈을 맞이하며, 마음을 씻는다.1. 인간 최대의 덕목(德目)인 겸손이 죽었는데, 일러 무엇 하리오?2. 설경(雪景)이 이 처럼 아름다운 나라가 이 지상에 또 있을까?3.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경제대국 대한민국에서, 겨울철 서민을 볼모로 하는 서울지하철 노동조합의 태업(怠業) 또는, 파업(罷業)이 과연 적절한가?Yeongseolsesim (迎雪洗心) – Begrüßung des Schnees, Wasche deinen Geist.1. Demut, die größte menschliche Tugend, ist tot. Was können wir tun?2. Gibt es ein anderes Land auf der Erde mit so schönen Schneeszenen?3. Ist ..

19.사진 2024.11.27

瑟瑟香坐(슬슬향좌)-차시/최도융(당)-명시 감상 2,421

瑟瑟香坐(슬슬향좌)-주옥 같은 향기 찻자리 ​       최도융(崔道融)/당瑟瑟香坐瑟瑟泉(슬슬향좌슬슬천) 주옥 같은 향을 풍긴 찻자리에 귀한 샘물이라 凉風驟雨起爐烟(양풍취우기로연) 서늘한 바람 불고 소나기 내려 화로는 연기 이네一甌解却心中醉(일구해각심중취) 한 사발 풀어 물리치니 마음 가운데 취하고便覺身輕欲上天(변각신경욕상천) 바로 느껴 몸은 가벼워 하늘로 오르려 하네 (번역 한상철)​* 슬슬은 주옥의 이름 혹은, 바람소리를 뜻한다.* 간결한 차시다. 詩題가 없어 본 역자가 임의로 달았다. 처음 대하는 시다. 전고가 없어, 최초로 독음과 풀이를 하다.(한상철 주)

14.명시 감상 2024.11.27

차회일운(茶會一韻)/반산 한상철

2024. 11. 26(화). 흐리다가 오후에 비. 16;00~북인사 취명헌에서 4인이 차 모임을 가진다. 9. 27 이후 두 달 만이다. 보이차, 침향차(백차), 안계철관음(오룡차) 순이다. 수국사 자용스님도 중간에 동석했으나, 볼 일이 있어 나간 다음, 정강주 요가원장이 합류한다. 필자는 침묵 유지. 신회원 선배는 필자가 좋아하는 철관음을 2만원치 사준다. 파한 후 툇마루에서 저녁을 먹다. 이어 3인이 모처럼 보이차집 '연화정'에 들러, 차를 조금만 마시고 헤어지다. 참가자; 신회원, 윤소암 스님, 정강주, 한상철 제씨. 회비 30,000원. * 차통에 새겨진 차시 한 수 소개(칠언절구)瑟瑟香坐(슬슬향좌)-주옥 같은 향기 찻자리​       최도융(崔道融)/당瑟瑟香坐瑟瑟泉(슬슬향좌슬슬천) 주옥 같은 ..

19.사진 202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