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梅自嘆(노매자탄)
-늙은 매화가 스스로 탄식함
韓相哲
靑時群蝶來(청시군접래); 젊은 시절에는 나비가 무리지어 왔는데
花落不訪某(화락불방모); 꽃이 지니 아무도 찾아오지 않소
雪月避梅去(설월피매거); 눈과 달도 매화를 피해가거늘
身老誰尋吾(신노수심오); 몸이 늙으니 그 누가 날 찾으리오
* 압운; 某 吾
* 對; 來 去 訪 避
* 제 1구 '靑時'는 동의보감과 불교용어에도 나온다.
* 누구나 좋은 시절은 있기 마련... 늙으면 쓸모가 없어진다. 아! 제행무상(諸行無常)이여!
* 고목봉춘-고목이 봄과 만나다. 필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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