溪居(계거)
-개울에 살다
裵度(배도)/당
門徑俯淸溪(문경부청계) 문 앞길은 맑은 개울을 굽어보고
茅簷古木齊(모첨고목제) 따집 처마는 고목과 나란히 하네
紅塵飛不到(홍진비부도) 여기는 세상 티끌이 날지 못하는데
時有水禽啼(시유수금제) 가끔씩 물새만 울고 있을 뿐이라네
直譯(직역 )
문 앞의(門) 길은(徑) 맑은(淸) 개울(溪) 굽어보는데(俯)
띠로 이은 집(茅) 처마는(簷) 오래된(古) 나무와(木) 나란하구나(齊).
붉은(紅) 티끌도(塵) 날아(飛) 이르지(到) 못하는데(不)
때로(時) 물(禽) 새만(水) 울고(啼) 있을 뿐이로다(有).
* 題意(제의); 세상 티끌도 날아들지 못하고 가끔씩 물새만 우는 맑은 개울가 깊은 산골 풍경을 읊은 詩(시).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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