宿樟亭驛(숙장정역)
-장정역에 묵으며
白居易(백거이)/당
夜半樟亭驛(야반장정역) 한밤중 장정역에서
愁人起望鄕(수인기망향) 시름에 겨워 일어나 고향을 바라보니
月明何所見(월명하소견) 달은 밝은데 보이는 것이라고는
潮水白茫茫(조수백망망) 하얗게 일렁이는 아득한 조수 뿐이네 (번역 한상철)
直譯(직역)
밤이(夜) 한창인(半) 장정(樟亭) 역에서(驛)
근심스런(愁) 이 사람은(人) 일어나(起) 고향을(鄕) 바라본다(望).
달은(月) 밝지만(明) 어느(何) 곳이(所) 보이는가(見)
밀려왔다 나가는 바닷물은(潮水) 하얗게(白) 아득하고(茫) 아득하기만 하다(茫).
* 題意(제의); 휘영청 밝은 달밤에 樟亭驛에 묵으면서 고향 생각을 읊은 詩(시).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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