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海州芙蓉堂(해주부용당)/정현(조선)-명시 감상 704

한상철 2020. 9. 2. 06:05

海州芙蓉堂(해주부용당)

-해주의 부용당에서

 

               정현/조선
荷香月色可淸宵(하향월색가청소) 달빛에 연꽃 향기 이 맑은 밤을

更有何人吹玉簫(갱유하인취옥소) 또 누가 부르는가 옥퉁소 소리
十二曲欄無夢寐(십이곡란무몽매) 열두 굽이 두른 난간 잠은 오지 않고

碧城愁思正迢迢(벽성수사정초초) 벽성에 님 그리운 시름 그지없어라    (번역 한상철)

* 鄭礥(정현, 1526~?) 조선 중기 문신. 字는 景舒(경서). 호는 萬竹軒(만죽헌)이다.

* 서정이 가라 앉은 잔잔한 시다. 시조창(정가)으로 부르면 좋겠다.(역자 주)

* 다음가페 한결마음 오두막 한결 님에서 인용 수정.(2003.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