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棲禽圖(서금도)/심주(명)-명시 감상 705

한상철 2020. 9. 2. 09:22

棲禽圖(서금도)-화제시

-새가 깃들인 그림

 

            심주(沈周)/명       

銀燭回廊夜已深(은촉회랑야이심) 은빛 촛불 밝힌 회랑의 밤은 이미 깊고

轆轤金井寂无音(록로금정적무음) 고패 걸린 우물은 고요하여 소리도 없네

珍禽亦自憐春色(진금역자련춘색) 진기한 새 또한 스스로 봄빛을 아껴

帶月栖花何處尋(대월서화하처심) 달빛 속 꽃에 깃들이니 어느 곳에서 찾을까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무하유지향에서 인용 수정(2020. 9. 2)

 

* 명대(明代) 심주(沈周)의 <서금도(棲禽圖)> (水墨紙本, 85×32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