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菊(영국)
-국화를 읊다
高依厚(고의후)/조선
有花無酒可堪嗟(유화무주가감차) 꽃 있고 술 없으면 탄식을 참을 수 있지만
有酒無人亦奈何(유주무인역내하) 술 있는데 사람 없으면 또한 어찌하리오
世事悠悠不須問(세상유유부수문) 세상 일은 멀고 아득해 모름지기 묻지 않아
看花對酒一長歌(간화대주일장가) 꽃 보고 술 마주하며 길게 노래하리라 (번역 한상철)
* 출처; 李朝名人詩選(이조명인시선) 黃秉國 編譯(황병국 편역)
* 高依厚(고의후, 1569년 출생∼사망 미상);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 長興(장흥), 자는 汝植(여식)이다. 1606년(선조 39) 丙午式年司馬試(병오식년사마시)에 生員(생원) 3등‧進士(진사) 3등으로 합격, 문장과 행의가 높아 당대에 유명하였다. 1624년(인조 2) 이괄(李适)의 난이 발발하자, 擧義有司(거의유사)가 되어 의병과 군량을 모집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 다음블로그 돌지둥에서 인용해 수정함.(2015.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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