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酒 7(음주 7)
-술을 마심
陶淵明(도연명)/진
秋菊有佳色(추국유가색) 가을 국화 빛이 아름다워
浥露掇其英(읍로철기영) 이슬에 젖은 꽃잎을 따네
汎此忘憂物(범차망우물) 수심을 잊는 이 술에 띄워 마시니
遠我遺世情(원아유세정) 속세를 버린 내 심정은 더욱 깊어라
一觴雖獨進(일상수독진) 술 잔 하나로 비록 홀로 마시긴 하지만
杯盡壺自傾(배진호자경) 잔이 다하니 술동이는 절로 기우노라
日入群動息(일입군동식) 해도 지고 만물이 쉴 무렵에
歸鳥趨林鳴(귀조추림명) 숲을 따라 울며 새는 돌아오네
嘯傲東軒下(소오동헌하) 동쪽 추녀 아래서 후련히 휘바람 부니
聊復得此生(요부득차생) 애오라지 이승 삶을 되찾은 듯(즐거운 듯)하여라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19.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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