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북창·한시집

백옥차완/한상철~옛벗아! 차 한잔 들게-오언절구 1-37

한상철 2014. 11. 30. 07:17

白玉茶碗(백옥차완)

-흰 옥 차사발

                                    韓相哲

隱逸白玉碗(은일백옥완); 속세 떠나 지내는 흰 옥 차사발

間酌茗味益(간작명미익); 틈틈이 따르니 차 맛이 한결 좋네

湯色又淸淡(탕색우청담); 담아낸 찻물색 또한 맑으니

請來故友喫(청래고우끽); 옛 벗이여 어서와 차 한 잔 드시게

 

* 압운; 益 喫

* ; 차의 다른 이름.

* 여기서 '백옥완'은 고결한 선비나 옛 문장을 암유하기도 한다...

* '고우'란 어릴 때의 벗을 말하지만, 수백 년 전의 선현을 뜻하기도 한다...

 

 

* 청대 백옥차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