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북창·한시집

찬목과/한상철~모과를 칭찬함-오언절구 1-39

한상철 2014. 12. 2. 00:48

讚木瓜(찬목과)-滅自成香

모과를 칭찬함-자신을 죽여 향을 만듬

 

                                      韓相哲

木瓜雖醜貌(목과수추모); 모과는 비록 못생겼어도

滅自淸香生(멸자청향생); 자기를 버려 맑은 향을 만든다네

腐進芳益善(부진방익선); 썩을 수록 향기가 더 좋아지나

衆人眞價盲(중인진가맹); 뭇사람이 참 가치를 모른다네

 

* 압운; 生 盲

* 제 2구 '滅自'는 춘추시대의 고사 대의멸친(大義滅親)과 연관 있는 말이. 

* 우리는 자기를 버려 남이 즐거워진다면, 이 또한 보람 아니겠는가?

 

 

 

 

* 창포원 모과나무 (2014. 9월 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