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秋獨夜(고추독야)
-지난 가을 홀로 밤에
白居易(백거이)/당
井梧凉葉動(정오량엽동) 우물가 오동잎은 서늘하게 흔들리고
隣杵秋聲發(인저추성발) 이웃집 다듬이는 가을 소리를 내네
獨向檐下眠(독향첨하면) 홀로 나아가 처마 밑에 졸다가
覺來半牀月(교래반상월) 깨어나 오니 평상 반쪽에 달이 드리워 (번역 한상철)
直譯(직역)
우물에(井) 오동나무는(梧) 쓸쓸히(凉) 잎이(葉) 흔들리고(動)
이웃의(隣) 다듬이는(杵) 가을(秋) 소리를(聲) 내는데(發),
홀로(獨) 처마(檐) 아래로(下) 나아가(向) 졸다가(眠)
깨어나(覺) 오니(來) 반쪽(半) 평상에(牀) 달이 비치더라(月).
* 題意(제의); 오동잎 떨어지고 다듬이 소리 들리는 평상에서 홀로 자다 깨어난 가을밤의 정경을 읊은 詩(시).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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