早春(조춘)
-이른 봄
白玉蟾(백옥섬)/남송
南枝才放兩三花(남지재방양삼화) 남쪽으로 뻗은 가지 두세 송이 꽃이 피니
雪裏吟香弄粉些(설리음향농분사) 눈 속에 핀 그 꽃향기 시로 지으려 애를 쓰네
淡淡著煙濃著月(담담착연농저월) 담담함은 연기를 피운 듯하고 짙기는 달라붙은 달빛과 같은데
深深籠水淺籠沙(심심농수천롱사) 짙은 색 물에 씌우니 얕은 내의 하얀 모래와 같네
弄(농):賞玩. 좋아하여 보고 즐김)
粉(분):白色을 지칭.
著(착):附著(부착),穿著(천착).
籠(농):籠罩. 덮어 씌우다. 뒤덮다. 휩싸이다. (연기·안개 등이) 자욱하다.
* 白玉蟾(백옥섬, 1134~1229年); 南宋 사람으로 字는 如晦 혹은 紫清,号는 海琼子、武夷散人。원래 조상이 福建省 閩清(민청) 사람이었으나 琼州에서 태어나 琼山(현 해남도)에서 자랐다. 道教 金丹派의 南五祖중 한 사람이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
'14.명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題琴軒(제금헌)/호규(명)- 명시 감상 658 (0) | 2020.08.07 |
---|---|
梅花折枝圖(매화절지도)/왕행(명)-명시 감상 657 (0) | 2020.08.06 |
射虎(사호)/이준민(금말원초)-명시 감상 655 (0) | 2020.08.06 |
詠螃蟹呈浙西從事(영방해정절서종사)/피일휴(당)-명시 감상 654 (0) | 2020.08.05 |
万壑松風圖(만학송풍도)/오금목(중국)-명시 감상 653 (0) | 2020.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