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陵卽事(금릉즉사)
-금릉(남경)에서 즉시 지음
왕안석(王安石)/北宋
水際柴門一半開(수제시문일반개) 물가 사립문은 반쯤 열려 있고
小橋分路入靑苔(소교분로입청태) 작은 다리로 가라진 길은 파란 이끼가 있네
背人照影無窮柳(배인조영무궁류) 사람 피해 비친 그림자에는 버드나무는 끝이 없고
隔屋吹香倂是梅(격옥취향병시매) 건너 집에서 불어온 냄새는 매화와 향기를 다투네 (번역 한상철)
- 分路: 길을 갈라 따로 감. 갈림길.
- 背人: 사람을 피하다. 남에게 숨기다. 몰래, 은밀히.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무하유지향에서 인용 수정함(2020. 8. 25)
* 청대(淸代) 임백년(任伯年)의 <한거도(閑居圖)> 鏡片 (設色絹本, 27×3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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